블로그용 카메라 알아보기 (초보용)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긴 습관 중 하나인데 심심풀이로 글을 읽을 때마다 이 글은 블로그에 올리기 적합한 주제인가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쓰고 싶은 글은 늘어가더라구요. 특히 인터넷 이용을 자주하는 저는 리뷰하고 싶은게 아주아주 많답니다!

언젠가 폰을 바꾸긴 할거지만 액정 깨진 공짜폰을 쓰고있는 저로서는 찍어보니 흐릿하고 칙칙한 사진에 블로그에 올릴 마음이 싹 달아나더군요. 요즘 폰이 워낙 좋아서 카메라 딱히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1년전에 구한 공짜폰을 과대평가했나봐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지 일주일째 접어드는 새내기주제에 슬슬 재미를 붙여가니 장비 욕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블로그용 카메라 알아보기! 제게 필요한 카메라도 알아볼 겸 준비했습니다.

음, 우선 카메라 종류를 살펴보자면 컴팩트(디카), DSLR, 하이앤드, 미러리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가 존재합니다. 이런 쪽으론 아는게 별로 없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카메라 종류에 시작부터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정리해가며 알아보니 슬슬 블로그용으로 적합한 카메라가 어떤건지 감이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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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필요한 '블로그용 카메라'는!

1. 가격이 저렴하다. (취미용이고 아직 학생인 제게 비싼 건 사치)

2. 화질이 좋다. (카메라를 사려는 이유니까!)

3. 조작이 간단하다. (카메라 종류도 모르는 바보니까...)

4. 휴대성 (무거운건 노트북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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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제가 추천해드릴 블로그용 카메라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저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분들을 위한 맞춤형 카메라일 것 같아요. 자 그럼 위 4가지 조건에 맞춰서 카메라 종류를 비교해봤어요. 그 결과 저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블로그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라는 판단을 했답니다.

우선 컴팩트는 저렴하고 조작도 쉬워요. 휴대성도 좋은편이죠. 십만원도 안 한다고해서 엄청 혹했어요. 그렇지만 저가 컴팩트 정도의 성능은 요즘 휴대폰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였던게 아쉬웠어요. 심지어 휴대폰이 더 좋은것 같아요. 저가형 디카보다는 말이죠. 그것보다는 좋은 카메라를 써보고 싶었던 마음에 과감히 포기하기로 결정했어요.

DSLR은 비싸고 전문성이 강해서 제가 다루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제대로 다룰 줄 아시는 분들에겐 이게 최고인 것 같아요. 막 비싼 렌즈도 종류별로 사모으시고. 남은건 하이엔드랑 미러리스였는데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다른 블로거 분들은 어떤 카메라를 택하나 유심히 글을 살펴보았더니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이 덜하고 화질도 상당한 편에 속하는 미러리스가 인기가 더 많더라구요. 미러리스는 가성비, 가격대비성능이 좋은 편이라고합니다.

그건 인기가 워낙 많아서 제품이 많이 나오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져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하네요. 그런 이유로 저 역시 미러리스를 구매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산넘어 산이라고, 이제는 미러리스중에서 어떤 모델을 구입해야할지를 정해야 하더군요... 후. 카메라 하나 사는게 왜이리 어려운지 모르겟어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이리저리 기웃거려본 결과!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고 휴대성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걸로요.

(사진은 각각 5100과 6000인데요, 외형상 5000은 사진으로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하더라던.)

소니 미러리스 a5100과 a5000중에 선택을 하기로 했어요! a6000도 있지만 이건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우선 a5100과 a5000의 가장 큰 차이는 화질과 터치스크린이예요. a5100이 화질도 더 좋고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다는 점.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충분히 매력있었어요. a5000도 엄청 딸리진 않지만 LCD 화질이 좀 구리다는 얘기가 있구요. 네이버에 모델을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각각 아래와 같았습니다.

5100이 377,140원

5000이 210,980원

호오, 생각보다 카메라 저렴한데하고 저정도면 5100이 좋겠군 하던 순간 급 실망하게 되었죠.

저건 렌즈 미포함가더라구요. 미러리스가 하이앤드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장점 중 하나가 렌즈 일체형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그래서 렌즈 제외하고 저렇게 본체만 팔기도 하나봐요. 그럼 그렇지 저렇게 살만한 가격일 리가 없었지요.

그래서 다시 결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5100은 50만원대

5000은 30만원대 

정도로 생각을 하셔야겠더라구요. 직접 만져보고 사는게 좋은 분들은 이왕 새상품 사실거면 강변 테크노마트에 가셔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인터넷 최저가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가격도 좋게 받으실 수 있구요.

그렇지만 최저가를 포기 못한 저는 중고나라를 뒤적뒤적 해봤죠. 중고나라 시세는 언제든 변할 수 있지만 몇개의 판매/구매글을 살펴본 결과!

5100은 40~45

500은 22~27

정도에 무난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6000도 혹시나해서 알아봤는데 50선으로 5100과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이렇게 되면 6000도 혹하는대요.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돈이 없고 당장 낼모레 외국을 다녀올 일이 생긴 저는 잠시 카메라 구매를 보류하며 중고거래 상황을 주시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컷 알아봐놓고 결국 확정은 못했지만 위 세가지 중에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구매하는거죠 뭐. 구매하면 후기도 꼭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 중 카메라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참고하기에는 괜찮은 카메라를 몇가지 살펴봤는대요.

난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했고 사진을 찍고 싶다. 그렇지만 카메라가 뭐지, 먹는건가 싶은 분들은 그냥 무난무난한 a5000~6000시리즈중 돈 되시는대로 선택해주시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실 거 같아요. 이상 '블로그용 카메라 알아보기'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