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이 간단하게 Social Security Number (SSN) 발급 받는 방법

Social Security Number (SSN)?

우선 발급받기 전에 SSN이 무엇인지,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먼저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쉽게 말해서 SSN은 한국의 주민등록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여러 인증 수단 중 하나로 쓰이기도 하고, 직업을 구할 때 (유학생은 학교 내에서만 구할 수 있어요), 운전면허 발급, 신용카드 할부 등을 이용할 때에도 쓰여요.

꼭 필요한 주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주도 있는데요. 일리노이, 몬태나, 뉴욕, 사우스다코다, 위스콘신 주 등에서는 외국인에게 SSN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있는 메사추세츠 주는 종종 요구를 하고 또 없을 경우 여러 절차가 복잡해지기에 발급받기로 했답니다. 발급 받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발급 방법?

저같은 경우는 학교를 통해서 아주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요. 우선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취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Student Employee 를 신청했어요.

그러면 학교에서 Job Offer Letter, 즉 학교에서 해당 사람에게 일을 부여할 거라는 증명 서류를 발급해주는데요. 이 서류와 함께 여권, F1 비자 (학생의 경우)를 챙겨서 Social Security 발급 기관을 찾아가면 됩니다.

이곳에 가게되면 따로 신청서를 작성하라고 주는데요. 개인 신상정보 정도를 간단하게 채워주면 되기 때문에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어요. 

이렇게 모든 서류를 준비하면 기관에서 신청이 가능한데 대기하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저는 3시간 정도를 기다렸던 것 같아요. 업무시간도 짧아서 최대한 일찍 시간 넉넉히 잡고 가시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그렇게 신청을 끝내고 나면 기관에서는 약 2주를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저와 제 친구들의 경우는 대부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어요.

주의 할 점은 SSN이 우편을 통해 오기 때문에 우편 주소를 정말 정확히 기입해야하는 것과 우편함에 본인 이름을 꼭 미리 표기해두셔야 기다리던 SSN이 다시 되돌아가는 불상사를 생기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황당하지만 꽤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인데요. SSN은 종이 재질입니다. 그런데 간혹 편지봉투를 과격하게 뜯어내시다 SSN를 함께 찢어버리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꼭 조심해주세요.

간략하게 SSN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발급받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밖에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을 통해 질문해주시면 아는 한도내에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