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도 받고 카레도 먹는 좋은날은 로즈데이!

 

퇴근하고 만났다가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게 받은 장미꽃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빨간 꽃잎이 너무 예뻤습니다.
무슨날이냐며 입이 귀에 걸린 채로 물어봤습니다.

 

오늘 로즈데이라는 말에 그런 기념일도 있었냐며 반문하게 되더라구요.
누나는 나이 먹어서 모른다는 말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토라졌더니 비누꽃도 준비했었는지 장미 모양의 비누꽃도 받았습니다.
저녁으로 맛있는 것을 사준다는 말에 방금 토라진 부분은 눈녹듯 흘러내렸습니다.

일본식 카레로 유명한 맛집 아비꼬를 왔습니다.
아비꼬는 좋은점이 카레와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마늘후레이크 토핑도 너무 맛있습니다.

 

로즈데이라는 기념일이 있는지는 몰랐지만 꽃을 받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아비꼬를 먹게 되어 매일이 오늘만 같았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장미향이 좋았습니다.

받은 이 꽃을 잘 말려서 보관한다고 했더니 시들지 말라고 비누꽃과 함께 주는거라고 하더군요.
여자라 그런지 쓸모없을걸 알면서도 꽃 선물은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꽃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하니까 카레 때매 좋은거 다알아 돼지야 해서 삐졌어요.

돼지....맨날 놀림받아요.
그래도 오늘 이벤트 잘해줬으니까 봐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