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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이색 데이트

펜다 2019. 11. 18. 06:23

한국민속촌이라고 요즘 에스엔에스에서 민속촌 친구들이 열연을 펼쳐서 어떤 재미가 있는 곳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재밌어 보이는 한국민속촌을 다녀오기로 했다.
날씨가 꽤나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첫 데이트인지라 짧은 치마를 입고갔다. 예뻐보이고 싶었다.
예쁜 모습을 보이며 그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지금의 남편과 첫 데이트는 설렘반 수줍음반이었다.

 


그저 그와 함께 보는 풍경이면 스산한 나무처럼 보임에도 아름다워보였다.
민속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외줄타기 하시는 분도 봤었고 페북에서 봤던 민속촌 캐릭터들도 봤다.
그들과의 인증샷은 인스타감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내가 직접 만들어본 도시락을 먹었다.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이 정말 행복했다.

 


전통 혼례식도 봤다.
새색시가 타는 가마를 타보고 싶었다.

 


거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이 매우 좋았다.
걸어다니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무척이나 많았다.

 


말을 타며 곡예를 선보이는 모습을 보며 감탄이 나왔다.
달리는 말 위에서 중심을 잡는 모습은 봐도봐도 신기했다.
가면을 무료로 만들수 있는 체험의 공간도 있었고, 이 가면을 완성하면 새소리가 나는 피리를 주었다.
도자기로 만든 피리 같았다.

 


민속촌에는 작은 놀이공원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금방금방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바이킹을 타고 얼굴이 시퍼래진 남편을 기억하며 지금도 놀리고 있다.
그 이후에 남편과 놀이공원을 갔던 일은 없었다.
지금도 그냥 나를 재밌게 해주려 무서운척 한거라던 남편은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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